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7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은 현대가 그리는 전기차 플랜과 아이오닉 시리즈의 디자인부터 스펙까지 알아보자.
현대 아이오닉은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이름이다. 전기의 힘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를 합친 아이오닉은 사실 처음부터 브랜드화를 목표했던 이름이고 최근 현대는 이 아이오닉을 드디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격상시킨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기차는 현 시대의 가장 핫한 이슈라 할 수 있기에, 현대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의 출범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아이오닉 말고 새로운 이름을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현대차는 브랜드 아이오닉이 단지 기술에만 초점을 맞춘 브랜드가 아니라며, 아이오닉을 통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꾀하겠다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커넥티드 카와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뜻한다는데, 말이 묘하게 어려워 식은땀이 흐른다면 지극히 정상이니 걱정 말라. 풀어 말하자면 서버, 집, 스마트기기 그리고 다른 자동차와의 연결이 실현된다는 뜻으로 이런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차량간 소통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은 물론 집의 연장이자 휴식공간, 작업공간, 놀이공간, 정보 습득 등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 될 수 있다.
마치 거주공간 같은 전기차 특유의 평평한 바닥과 넓은 실내가 첫 물리적 단추라 할 수 있다.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닉 시리즈는 특정 구간에서의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등장한 신형 S클래스의 경우 이미 레벨3 자율주행을 비롯해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비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디스플레이 등 고객 경험을 최우선한 시스템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신들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중심으로 완전한 전기차+수소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발표했는데, 충전 인프라는 기본이고 차량 하차 후 목적지까지 가는 보조 이동수단과 도심형 비행체(UAM)까지 정말 말 그대로 “스마트시티를 현실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향후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3대 자동차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현대는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 ‘현대 하이차저’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물론 보급 속도가 아직은 더디다.
이미 유럽 판매물량 중 25%를 친환경 차량(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으로 채운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 수소차 11만대 등 전동차 67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수소와 전기 투 트랙 전략을 취하겠다 말하며 2024년까지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3가지 차량을 출시하겠다 밝혔는데 첫번째는 준중형 CUV인 아이오닉5, 두번째는 세단형 차량 아이오닉6, 그리고 마지막은 현대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7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이라는 브랜드 고유 디자인을 공유하는 아이오닉 브랜드는 디자인 철학인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에 기반해 타임리스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의 역사성을 대표하는 포니에서 영감을 받았고, 아이오닉6가 될 ‘프로페시 콘셉트’는 자동차에 대한 시선이 문화이자 감성적으로 다가왔던 192,30년대의 감각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진행됐으며 아이오닉7은 미국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SUV로 어떤 스타일링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팰리세이드를 넘어서는 초대형의 크기를 통해 현대의 플래그십 SUV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되면 꼭 K-에스컬레이드로 부르리라.
아이오닉 5가 될 현대 45 콘셉트의 실내. 직물과 나무로 만들어져 집같은 느낌을 낸다.
아이오닉 5는 내년 출시가 예정된 크로스오버 CUV로 아반떼보다 짧은 4635mm의 전장이지만 싼타페급의 전폭과 팰리세이드를 뛰어넘는 3000mm의 휠베이스로 전기차다운 공간 활용성이 예고돼 있다. 실용성과 공간에 집중하는 해치백 타입의 차량이며, 아반떼와 투싼처럼 삼각의 요소들을 상당량 채용해 조형적으로 꽤 독특한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형 사이드미러가 확인되었고 바퀴 주변과 차량 하단의 검은 클래딩을 미루어보아 조금은 역동적인 맛을 추구함을 알 수 있다. 차량가는 약 5000만원선에서 예상되고 있다.
유선형의 바디를 가진 아이오닉6는 2022년 출시가 예정된 차량으로, 아이오닉5보다 큰 중형급의 세단이다. 콘셉트카만 보아도 캐릭터라인 없이 완전히 순수한 면인 것이 최근 출시된 벤츠의 차량들이 생각난다. (두 브랜드 모두 타임리스를 사랑한다) 넓은 차체는 기본이고 굉장히 긴 휠베이스와 큰 캐빈룸을 통해 실내공간을 넓히며 후면 끝단이 휠하우스보다도 더 낮아지면서 신박한 비율을 만든다. 루프는 패스트백 타입으로 이어져 조약돌 같은 맛을 살리는데 1세대 포르쉐 911이 생각나는 흐름이다. 리어 오버행을 길게 빼 마치 물방울같은 느낌을 선보이는데 이는 공기역학적 요소로 폭스바겐 XL1에서도 봤던 스타일이다. 가격은 6, 7천만원대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7은 앞서 말한대로 현대의 플래그십 자리를 차지할 대형 SUV로 준비되고 있다. 티저 이미지에서 형제차량들과 확실히 구별되는 크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일직선으로 뻗은 DRL과 차량 전면부를 덮은듯한 픽셀식의 램프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천억원을 투자한 리막의 기술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점쳐지며 차량별로 스펙은 물론 다르겠지만 다뤄질 배터리는 58kWh(킬로와트시)와 73kWh(킬로와트시) 두 가지 모델이 예상되고 있다. 500km에 가까운 긴 주행거리가 예고됐으며 400V와 800V 두가지의 충전 시스템이 예상되는데, 800V 버전에 350kW급 신형 충전기를 사용하면 3분만에 10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고 20분만에 약80%를 충전할 수 있다. 이러한 스펙은 아이오닉 7에도 차급에 맞춰 반영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으며 차량 콘셉트 상 더 강화된 성능을 부여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2020년대는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태동이라고 볼 만큼 다양한 브랜드와 수많은 차량들이 등장할 것이다. 품질 이슈로 말도많고 탈도많은 현대자동차이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대한민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데. 전기자동차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남자들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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