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포르쉐 타이칸을?! 주행거리 상승까지!? 엔트리 전기차 등장!! 가격, 제원, 디자인, 출시일까지!!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베이스 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미션 E 콘셉트카

콘셉트카와 거의 같은 디자인이다

타이칸은 포르쉐의 첫번째이자 유일한 순수전기 차량으로, 압도적인 인기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자동차입니다. 미션 E 콘셉트의 외관을 빼다 박은 타이칸은, 디자인도 특별했는데요, 독특한 페이스를 가졌지만 4구의 눈으로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바디의 실루엣은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영락없는 포르쉐 세단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런 타이칸의 베이스(엔트리)모델이 발표되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기존 타이칸의 우아한 디자인이 변함없이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크게 4S, 터보, 터보 S로 나뉘어 모두 듀얼 모터 4륜구동을 보여줬지만, 이번 모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을 탑재한 것이죠. 모델명은 단순히 ‘타이칸’으로 붙게 되었습니다. 

 

타이칸의 배터리

포르쉐 R&D책임자인 미하일 슈타이너(Michael Steiner)는 새로운 타이칸에서 배터리 용량을 줄였기에 차량 무게가 줄었고, 판매가격이 낮아져 진입 장벽을 낮췄다 얘기하는데요, 이렇게만 들으면 가격을 위해 성능을 포기한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911의 끝판왕 GT2도 후륜구동이다

타이칸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민첩성에선 사륜구동보다 후륜구동이 유리하다 포르쉐는 설명합니다. 포르쉐 911 GT2의 경우도 후륜 구동을 채택하고 있죠. 단순히 타이칸의 막내 모델로 생각하기보다는, 해당 모델만의 매력이 있다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기본제공 서스펜션도 에어서스가 아닌 스프링 서스펜션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타이칸 베이스 모델은 총 용량 79.2 kWh(킬로와트시)의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총 용량 93.4kWh(킬로와트시)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모드에서 최고출력 408마력(PS)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탑재 시 최고출력은 476마력(PS)까지 증가합니다. 정격 출력은 각각 326마력(PS)과 380마력(PS)을 선보입니다. 제로백은 약 5.4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km입니다.   

 

최대 760마력과 2.8초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터보 S나 571마력의 4S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후륜구동의 역동성과 함께 체감출력은 이보다 높게 느껴진다 하네요. 

 

타이칸 베이스모델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31km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을 선택할 시 484km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타이칸 4S의 407km와 463km보다 20km이상 늘어난 수치인데요, 배터리 용량이 4S보다 적음에도 후륜모델의 특성상 주행거리에선 유리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WLTP기준이고 국내 인증에서 타이칸 4S는 최대 289km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에서 대부분 300km는 웃도는 수치를 보여줬고 운전 습관에 따라 크게 변하기에 이번 베이스 모델에서는 그보다 긴 주행거리 인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는 800V 시스템이며 최대 270kW의 급속 충전 모드에서 5분 충전으로 100km주행이 가능하고 22분 30초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세계최초 800V시스템을 장착한 만큼 타이칸의 급속 충전 속도는 매우 우수한데요,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 또한 800V를 지원하기에 국내 급속 충전소의 빠른 보급이 기대되는 시점인데, 타이칸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이 추가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을 통해 카드나 앱 없이도 편리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데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이 충전소의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해 충전 및 결제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시작합니다. 충전소계의 하이패스 느낌이랄까요?

 

타이칸 베이스모델의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으며 차량가는 독일 기준 8만 3,520유로로 한화 약 1억 1,200만원입니다. 타이칸 4S의 1억 4,560만원에 비해 약 3300만원 이상 저렴한데, 물론 국내 출시가는 이보다 조금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행거리에 이점이 있고 무엇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졌기에 4S 못지않는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요? 부디 급속 충전소가 빠르게 보급되어 전기차 시장에 힘을 보태주길 바랍니다.    

<남자들의 자동차> 에디터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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