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에서 초강력 신형 전기차를!? E-트론 GT 등장! 테슬라 모델S, 포르쉐 타이칸 저격..?! 가격, 디자인, 출시일, 제원까지!!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 세단 'e-트론 GT'의 양산형이 공개됐습니다. 압도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성능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신형 e-트론 GT는 4도어 순수전기 차량으로, 장거리 항속주행에 특화된 ‘그랜드 투어러’(GT)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포르쉐 타이칸과 함께 전기 플랫폼을 공유하며 치밀한 설계를 통해 0.24Cd의 공기 저항 계수를 달성했습니다. 거대한 배터리로 인해 2.3톤에 달하는 무게를 가졌지만 덕분에 아우디 R8보다도 낮은 무게중심을 확보했습니다.

 

외관은 콘셉트카를 충실히 재현해 완성도가 아주 높은데요, 전면부에는 아우디 특유의 모노프레임 그릴 형상이 있으며 디테일한 음각 무늬를 넣어 내연기관차의 느낌을 사알짝 남긴 재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직형 그릴의 BMW와는 다르게 비교적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네요. 매트릭스 LED 레이저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으며 아우디 특유의 점선형 스타일이 더욱 입체적으로 변해 역시 1티어급 조명 회사의 기술을 뽐냅니다. 범퍼 양 끝에 휠 에어 커튼을 위한 덕트도 마련돼 있는데, 확실히 전면부 전체가 검게 칠해져 있으니 독특한 맛을 보여주네요.   

 

e-트론 GT의 측면 비율도 압도적입니다. 긴 후드와 짧은 데크를 통해 후륜구동차에서 보던 스포티한 비율을 보여주며 패스트백 타입 루프는 전형적인 쿠페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휠 베이스는 2900mm로 포르쉐 타이칸과 같고 길이는 약 2.5cm 더 깁니다. 전폭은 거의 같으며 전고는 약 3cm 더 높습니다. 충전구 아래의 에어 덕트는 실제로 작동하며 범퍼의 에어 덕트와 함께 공기 역학을 위한 ‘휠 에어 커튼’을 만듭니다. 캐릭터라인은 심플하게 한 줄이 그어져 극적 명암 대비를 만들며, 앞 뒤 펜더에서도 라인을 굵게 잡아 스포츠 GT카 다운 펜더 볼륨감을 뽐냅니다.  

 

후면 유리의 하단을 검게 칠해 뒷 유리창이 더 길어 보이게 착시를 주는데 이는 패스트백 스타일에서 자주 쓰는 트릭으로 기아 K5에서도 만나 본 적 있습니다. 좌우로 이어진 리어램프는 양 끝단으로 갈수록 넓어져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후면에서 본 펜더는 거의 포르쉐 911급으로 빵빵하게 튀어나왔으며 차량의 넓이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E-트론 GT에서 가장 멋진 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가 위치하며 이번에는 다행이 가짜 머플러의 흔적조차 없습니다.

 

아우디는 이번 e-트론 GT에 대해 "프리미엄 자동차다운 디자인”이라며 자신감을 뽐냈고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이자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이라 밝혔는데요, 아우디의 첫 세단형 순수전기 차량인 만큼 상징성을 지니고 있죠. 실내는 역동감과 스포티함이 느껴지는데,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제조법을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습니다. 전기차라 하면 커브드 클러스터나 조수석 디스플레이같은 독특한 인테리어를 준비할 법도 했지만 아우디는 대체로 익숙한 구성을 채택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확실히 차량의 외관과는 잘 어울리네요.  

 

아우디 e-트론은 사양에 따라 크게 'e-트론 GT'(콰트로)와 'RS e-트론 GT'로 판매됩니다. 각각 약 476마력(350kW)과 약 598마력(44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오버부스트 발동 시 2.5초 동안 약 530마력(390kW) 과 약 646마력(475kW)까지 출력이 높아집니다. 제로백(런치 컨트롤)은 각각 4.1초와 3.3초를 달성했습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약 250km입니다.

 

배터리는 86kWh(킬로와트시)의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유럽 WLTP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포르쉐 타이칸이 WLTP에서 463km를 인증받고 국내에서 289km를 인증받은 사례를 생각해보면 운전 습관과 테스트 환경에 따라 실제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집니다. 충전 시스템은 타이칸과 같은 800V 초급속 기술을 채택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고 23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사륜 조향 시스템, 3챔버 에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주행 관련 기능이 마련되었으며 21인치 휠 및 420mm의 탄소섬유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의 국내 출시를 올 하반기로 목표한다 밝혔으며 차량가는 독일기준 한화 약 1억2300만원부터 시작하며, RS e-트론 GT는 한화 약 1억7천만원부터 시작하는데 국내출시 가격은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의 자동차> 에디터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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