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비행기 1등석 아님?! 아이오닉 5 실내혁신 완전분석!! 공간감, 편리성 보소.. 디자인, 출시일, 가격까지!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독특한 실내가 최초 공개되었고 관련 일정까지 등장했습니다. 어느 포인트를 봐야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중앙의 콘솔이 실내를 둘로 나눈다

공개된 실내 사진을 보면 현대 45콘셉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베이지 컬러의 시트와 센터 콘솔이 눈에 띕니다. 이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앴다는 점인데요, 이는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구조로, 마치 카페트 위에 앉아있는 느낌을 제공해줍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보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명확히 나누는 벽이 있죠.

 

이 새로운 센터 콘솔은 ‘유니버셜 아일랜드’로 칭해지는데 앞 뒤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어 사용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콘셉트카 처럼 센터콘솔을 아예 없애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공간 활용법은 동일한 개념이네요. 후속 모델에선 제거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대시보드도 부피가 줄어들어 운전석에서 여유로운 공간과 전방 시야를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 또한 독특한데요, 베젤이 일반적인 블랙 컬러가 아닌 화이트 베젤을 사용해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좌우가 통합된 하나의 형태이고 디스플레이가 쭉 이어져 있진 않지만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를 보아 표시할 정보량은 풍부할 것 같네요. 클러스터에서도 기존과 다른 큼직큼직한 Ui가 인상적입니다. 메인화면의 Ui도 기존의 현대차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여러 창이 띄워져 있는데 밝은 색 위주여서 흰 베젤과 잘 어울리며, 테슬라의 Ui가 연상됩니다. 

 

디스플레이 바로 앞에 평평한 단이 있다

컬럼 스타일의 기어

재미있는건 디스플레이 아래에 평평한 공간이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의 포니 인테리어가 생각나는 계단식 구성입니다. 뭔가를 올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구조는 대시보드의 부피가 줄어들었기에 실현된 형태로 보입니다.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한 것이 보이는데요, 흔히들 말하는 칼럼식 기어와 흡사한 타입입니다. 테슬라도 이미 사용하고 있죠. 실제 작동 매커니즘은 다르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이오닉 5에선 센터 콘솔이 움직이는 등 다양한 공간 활용성에 집중하는데, 기어봉과 같은 돌출된 부품을 이렇게 숨김으로서 그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입니다. 당장 이 사진만 보아도 조수석에서 운전석까지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겠네요. 

 

다양한 기믹이 있는 컴포트 시트

E-GMP 소개 영상

시트의 등받이와 쿠션도 적극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아울러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공간의 여유가 있으니 자연스레 시트의 자유로운 기믹을 가능케 하네요.    

 

사탕 수수밭

아이오닉 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암레스트에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사용했고, 도어와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에 이어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적용했고, 스티어링 휠과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해 전기차다운’친환경 모빌리티'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전장은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 베이스는 팰리세이드보다 10센치미터 가량 더 깁니다. 차폭에선 팰리세이드를 따라갈 수 없지만 휠 베이스가 길다는 점에선 확실히 동급 차량들보다 넓은 레그룸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이 외에 V2L시스템이 장착돼 자동차를 마치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해 220V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데요, 차량 내 가전 기기를 배치할 수 있고 캠핑이나 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겠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의 모습

아이오닉 5는 지금은 최신예 차량이지만 앞으로의 아이오닉 시리즈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합니다앞으로 더욱 강화될 실내 변형 시스템 ‘Style set free’를 최초 적용한 차량이기도 하고, 내년에 등장할 레벨3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컴포트 시트나 대형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온라인 방식으로 아이오닉 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알려졌습니다. 현재 기본가 5천만원, 실 구매가 4천만원대로 예상되는 차량가가 실제론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남자들의 자동차> 에디터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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